
러셀 윌슨이 후보 쿼터백 팩스톤 린치를 축하하고 있다.
덴버 브롱코스에 22-14로…신인 선수들 활약 돋보여
시애틀 시혹스가 첫 시범경기 승리로 2019년 시즌 대장정에 올랐다.
시혹스는 지난 8일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의 첫번째 시범경기에서 후보 쿼터백 팩스턴 린치의 맹활약과 올 신인지명식을 통해 영입한 신인 선수들의 돋보인 플레이로 22-14 승리를 더두며 첫승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NFL 시범경기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되면서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 시즌 팀 성적과는 무관한 것이 지론이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뛴 선수는 1순위 후보 쿼터백 지노 스미스에 이어 2순위 후보 쿼터백 자리에 있던 팩스톤 린치였다. 시혹스 주전 쿼터백은 러셀 윌슨이다. 린치는 3쿼터에 교체되어 투입된 후 15번의 패스를 시도해 11번을 성공시키며 109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고 본인이 풋볼을 들고 러싱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지노 스미스는 9번의 패스를 시도해 3번만 성공시키며 58야드 전진에 그쳐 남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린치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 여부에 따라 1순위 후보 쿼터백으로 입지를 향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신인 지명식에서 지명되지 못했지만 시혹스가 개별적으로 영입한 신인 선수 재즈 퍼거슨의 활약도 돋보였다.
리시버인 퍼거슨은 이날 린치로부터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총 54야드 패스를 받아 시혹스와 브롱코스 리시버 중 가장 많은 전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수 가운데 유타대학을 졸업하고 시혹스에 지명돼 입단한 세이프티 마퀴즈 블레어도 종횡무진 브롱코스의 공격수들을 철저히 막아내며 수비의 핵심이었던 캠 챈셀러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신인 리시버 D.K. 멧카프도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받아내는 공간을 자주 만들어내 정규 시즌 활약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시혹스는 오는 18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원정경기로 두번째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시혹스는 정규시즌에 디비전 라이벌인 애리조나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49너스, LA 램스와 각각 2경기를 치르고 뉴올리언스 세인츠,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신시내티 벵갈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애틀란타 팰콘스, 캐롤라이나 팬더스,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는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부에서는 시혹스가 올 시즌 8~9승 정도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주전 선수들이 큰 부상을 피하고 기대한 만큼의 경기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최고 11승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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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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