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다트머스 대학이 일부 교수들이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을 화의로 마무리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학교측은 일부 교수들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등을 당했다는 9명의 여성에게 1,440만 달러를 지급하되, 법적 책임은 받아들이지 않는 조건으로 송사를 매듭짓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다트머스 대학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화의안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심리·뇌과학 대학원에 소속한 교수 3명이 오래전부터 성적 욕망과 성적 매력 등을 연구한다는 구실로 학생들에게 인간행동 실험실에서 술과 섹스가 난무하는 파티를 벌이도록 강요했다는 것이 소송의 쟁점이었다. 이들 교수는 모두 남성이며 학위와 취업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기로 대학원생들의 입을 막았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런 환경은 2002년부터 자리를 잡았지만 학교 당국은 방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들은 정년 퇴직했거나 대학측이 종신 재직권을 취소하자 사직한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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