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을 우체통에 넣다니…
포틀랜드 여성, 황당한 일로 경찰에 신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누군가가 자신의 우체통에 개똥을 넣는 황당한 일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다.
노스 포틀랜드 세인트 존스 동네에 사는 크리스티나 데일리는 최근 자신의 대문 옆에 붙어 있는 우체통에 개똥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우체통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초인종에 달린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지난 주말인 3일 오전 8시50분께 검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있던 한 여성이 마치 초인종을 누릴 것처럼 다가오더니 갑자기 우체통에 개똥이 들어있는 비닐 봉지를 넣는 것을 확인했다.
데일리는 “얼굴을 아무리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자기 강아지 똥을 다른 집 우체통에 넣는 몰상식한 사람이 있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녀는 이 장면을 담고 있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는 한편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도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며 “이 같은 행동은 경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개똥을 집어넣은 여성이 경찰에 잡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런 행동을 다시는 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신고도 한 것”이라며 “만일 우체부가 우편물을 넣다 개똥이라도 만지면 나로서는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한 일이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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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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