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트 브록웨이
몬태나주 한 로데오 경기장에서 미국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데 모자를 벗지 않았다는 이유로 13세 소년을 폭행한 남성이 체포됐다.
몬태나주 미네랄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미네랄 카운티에서 열린 한 로데오 축제 현장에서 행사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데도 한 소년이 모자를 벗지 않자 커트 브록웨이가 갑자기 소년의 머리를 가격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해당 소년은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부상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추가 치료가 요구되면서 워싱턴주 스포캔 세이커드 허트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목격자는 “행사장에 진입하는데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소년이 넘어진 채로 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록웨이는 피해자를 폭행한 후 “애국가에 무례를 저질렀기 때문에 내 행위는 정당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께 브록웨이를 폭행 혐의로 검거했고 5일 아동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브록웨이는 지난 2010년에도 총기로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일가족을 위협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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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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