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삼성과 연봉 6억원에 계약…등판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오승환(37·사진)이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올해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잔여 시즌 연봉은 6억원이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오승환과 삼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2020년 연봉 계약을 다시 해야 한다.
비록 2019년 계약을 마쳤지만, 올해 오승환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지난 2016년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후 KBO로부터 복귀시 해당 시즌의 50%를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승환은 총 72경기를 뛸 수 없는데 이날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올해 삼성의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2020년에 남은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 말 혹은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곧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당분간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2014, 2015년 2년간 일본프로야구 한신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고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225⅔이닝 16승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고 미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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