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인회 임원과 이사,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3일 시애틀 대전공원 팔각정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시애틀 다운타운에 한국을 상징하는 ‘대전정’(大田亭)에 대한 관리 및 홍보에 나섰다.
‘대전정’은 I-5와 I-90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 노스 비콘힐에 소재하고 있다. 1989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시애틀시가 지난 1998년 10월 4일 대전공원/한국자매도시 시공원(Daejeon Park/Korea Sister City Park)로 개장했다. 2에이커의 부지에 잔디와 나무가 잘 갖춰져 있으며 한국전통 건축양식인 팔각정이 세워졌다. 대전시가 당시 29만 달러를 들여 삼부토건 기술진이 시애틀을 직접 찾아 공사를 마쳤다. 로스앤젤레스에 사각이 있긴 하지만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단청에다 아름답게 꾸며진 팔각정의 한국 정자가 있는 곳은 시애틀이 유일하다. 또한 주변에는 한국의 꽃인 무궁화도 심어져 있다.
그동안 광복절 등 일부 한인 행사가 개최되긴 했지만 교통문제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화장실 등이 부대 시설이 없어 한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이 없지 않았다.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을 주도한 뒤 30년 동안 시애틀-대전자매도시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현기 위원장이 매달 한번씩 대전정을 찾아 시애틀시 공원국과 함께 관리를 하고 있다.
시애틀한인회는 지난 주말인 3일 대전공원에서 피크닉 행사를 갖고 강동원ㆍ박태호ㆍ곽종세ㆍ한원섭씨 등 전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벌였다.
특히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7월27일 시페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한 울림의 김수아 단장과 일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또한 당시 강강수월래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커뮤니티 자원봉사상을 전달했다.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 시페어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와 한인 학생들에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감사뿐”이라고 말했다.
이수잔 이사장도 “시애틀 대전공원에 있는 팔각정에 대해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기 자매도시위원장도 “한친회 회원뿐 아니라 시애틀 한인들이 앞으로는 대전공원에 관심을 갖고 애용도 하고 관리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애틀 대전공원: 1144 Sturgus Ave S, Seattle WA 9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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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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