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조 후보
한인 샘 조ㆍ제임스 유ㆍ피터 권 후보에 지지를
올해 예비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워싱턴주나 킹 카운티 선거당국은 물론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ㆍ회장 김영경, 이사장 고경호)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하고 있다.
소수민족인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유권자 등록을 통해 투표를 많이 하는 것만이 한인들의 권익을 찾고 미국 사회로부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다.
킹 카운티 선거국은 “올해 예비선거는 8월6일 오후 8시에 마감된다”면서 “이미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으신 분은 투표를 한 뒤 지역별로 설치된 투표함에 넣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투표용지를 발송할 경우 우표를 붙이지 않도록 돼있다. 특히 미국 선거 특성상 투표용지가 두껍지만 모든 투표를 할 필요는 없으면 자신의 원하는 투표만 한 뒤 발송해도 된다.
올해 선거는 미국 대통령이나 주지사 선거 등이 없지만 한인 후보들이 적지 않게 출마해 예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 포지션에 출마한 한인 2세 샘 조(한국명 조세현ㆍ29) 후보이다. 이 선거는 킹 카운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7명이 후보가 나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는 킹 카운티 전세 15개 선거구 가운데 10개, 킹 카운티 민주당, 시애틀항만청 노동조합, 시애틀 언론인 스트레인저 등에서 지지(endorse)를 받아내는 돌풍을 일으키며 ‘떠오르는 스타’로 등장한 상태다. 시애틀타임스도 조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 기사를 쓰면서 조 후보를 제일 먼저 소개하면서 ‘촉망받는 후보’라고 호평을 했다. 킹 카운티 내에서는 모두 130여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40% 정도가 이번에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머킬티오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제임스 유 후보에 대한 지지도 이번 예비선거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인 1세인 유 후보는 2년 전 선거에서도 출마해 예선은 통과했지만 본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워싱턴주 대한체육회를 포함해 한인사회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 유 후보는 머킬티오 시의회 제5포지션에 출마한 상태다. 이곳에는 현재 유 후보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6일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거에 올라가게 돼 결선을 치르게 된다.
올해 선거에서는 한인 1.5세인 피터 권 시택시의원도 재선을 위해 출마한 상태다. 권 후보가 출마한 시택시의회 제3포지션에는 후보가 2명 밖에 없어 예비선거는 실시되지 않는다. 현역인 강점으로 권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시택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당부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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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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