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남성 2명이 개 주인을 폭행한 뒤 서비스 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제프리 알메스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밤 자정 무렵 자신의 서비스 개인 ‘라일라’를 데리고 시애틀 다운타운 캐피탈 힐에 있는 힐 크레스트 마켓에 갔다.
10여년 전 교통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알메스는 9년 전 태어난 지 6주된 라일라를 서비스 개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PTSD 치료를 받으면서 ‘라일라’에 의지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메스는 독립기념일 밤 자신이 잃어버렸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당시 마켓에 들렸다 6피트가 넘는 백인 남성 및 5피트 3인치 정도 되는 흑인 등 두 명의 남성과 마주쳤다 시비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들 일행은 알메스에게 “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며 개줄을 풀어버린 뒤 목줄만 잡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알메스를 포함해 일부 손님들이 그들을 추격하자 이들이 다시 개를 데리고 마켓으로 왔다 입구 근처에서 다시 시비가 붙자 흑인 청년이 알메스를 폭행하고 백인 남성이 라일라를 데리고 그대로 도망쳤다.
이 같은 범행 장면은 마켓 폐쇄회로 TV에 고스란히 잡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개를 데리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줬을 수도 있다면서 현상금 1,000달러를 걸고 개나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제보(1-800-222-TIPS(8477))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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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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