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오류로 마리화나판매 차질
워싱턴주 전역서 판매업소들 손실 확산
워싱턴주 정부가 주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리화나의 유통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도입한 판매추적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업소들이 마리화나를 판매하지 못해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마리화나 판매 업소들은 업소에서 판매되는 마리화나를 주정부가 도입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매입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도록 돼있다. 주정부가 합법적으로 마리화나 유통과정을 한 눈에 추적 관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에는 판매업소들이 마리화나 제품을 판매하기 전 당국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견본 샘플을 연구소에 배송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과정이 오류로 인해 차질이 생기면서 제품 판매를 하지 못하는 업소들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주정부 관할부서인 LCB는 덴버에 소재한 MJ 프리웨이라는 IT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가 제작한 ‘리프 데이터 시스템스’을 이용하고 있다.
MJ 프리웨이는 지난주 이 시스템의 데이터를 업데이트 했고 이후부터 잦은 오류로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 정부는 결국 지난 23일을 기해 주내 마리화나 판매업소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판매 시스템을 이용해도 좋다고 통보했고 자체적으로 견본 샘플 검사 결과와 제품 배송 기록을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MJ 프리웨이사의 소프트웨어 문제는 지난 2018년 초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마리화나 소매업주들은 지속적인 시스템 문제로 매출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LCB측에 새로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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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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