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에 경제보복 조치를 하고 나서자 한국에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보이콧 일본’(Boycott Japan)캠페인이 시작됐다.
벨뷰에 사는 한인 CK 이씨는 본보 27일자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란 글귀를 넣은 캠페인성 광고(사진)를 게재했다. 이씨는 이 광고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넣어 ‘NO’, ‘Boycott Japan’을 쓴 뒤 “작은 힘이지만 함께 합니다‘라고 적었다.
일본이 위안부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엉뚱한 논리로 한국에 경제보복조치를 하고 나선 것에 항의해 시애틀지역 한인들도 일본 여행도 가지 말고, 일본 상품도 사지 말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이씨는 ”일본 제국주의가 후손에서 물려줄 정신적 유산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뿐“이라며 ”일본은 과거사 반성과 함께 무릎 꿇고 사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고등학생들까지 나서 일본제품을 안쓰고, 일본에 가지도 않기로 나섰다“면서 ”시애틀 한인들도 일본이 우리 조국인 대한민국에 경제보복을 풀고 사죄와 반성을 할 때까지 ’보이콧 일본‘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안사기 운동은 물론 일본 안가기 운동으로 인해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5배까지 급증한 상태다.
이씨가 시애틀 한인들을 상대로 ’보이콧 일본‘캠페인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참하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업을 하는 마이크 윤씨도 조만간 ’보이콧 일본‘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고 자신의 결의는 물론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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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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