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로 스즈키
9월14일 경기 앞서…입장객 2만명에게 보블헤드 인형 선물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46)가 매리너스 프랜차이즈 성취상(Franchise Achievement AwardㆍFAA)를 받는다.
매리너스는 오는 9월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날 오후 5시45분 시상식을 갖고 이치로에게 FAA를 전달한다. FAA는 매리너스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리너스는 이날 시상을 기념해 입장객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이치로 보블헤드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매리너스는 이에 앞서 9월13일에는 ‘이치로 불꽃놀이 나이트’를 열어 팬들과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9월15일에는 입장객 1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이치로 티셔츠를 선물로 준다.
존 스탠튼 매리너스 회장은 “이치로는 매일 매일 경기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프로로서의 열정과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매리너스에게 영광을 안겼다”고 말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데뷔 첫 해 타율 0.350 242안타를 몰아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휩쓸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 509도루, 타율 0.311을 기록했으며 골드글러브도 10차례나 석권했다.
2004년 이치로가 기록한 262안타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 총 28년을 프로에서 뛴 이치로는 지난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개막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며 현재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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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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