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WSJ 보도
▶ “영변 핵시설 지속적인 활동도 포착돼”
북한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WSJ은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무기 12기를 추가 생산했을 가능성을 WSJ은 전했지만, 핵무기 12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핵물질 확보를 바로 핵무기 생산으로 연결 지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WSJ은 이어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총 20~6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 외교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지만 위성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물질 생산을 늘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의 핵 활동을 꾸준히 감시해온 전문가를 인용, 영변 핵시설과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특히 영변 핵 시설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핵물질 농축과정에서 필요한 액화질소통으로 추정되는 용기와 이를 옮기는 트럭들이 원심분리기 건물에서 많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 타운 연구원은 위성사진에 실린 영변 핵시설의 원통형 용기에 주목했다.
타운 연구원은 트럭에 실려있던 용기가 이후 원심분리기가 있는 건물에 더 가까이 옮겨진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원심분리기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을 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다.
타운 연구원은 또 겨울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 눈이 내려 다른 건물 지붕에는 눈이 쌓여있지만 원심분리기가 있는 건물에는 눈이 없다면서 이는 원심분리기가 있는 건물이 사용되고 있고, 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타운 연구원은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