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대교구 IT직원 기소
아동포르노물 소지 혐의…MS가 셰리프국에 제보
천주교 시애틀 대교구에서 IT 분석가로 근무하는 남성이 아동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시애틀 대교구에서 IT분석가로 근무해 온 필립 길버트가 최근 2개의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시애틀 대교구의 헬렌 맥클레나한 대변인은 “언론사로부터 이 소식을 접한 후 대교구는 즉시 해당 인물의 모든 권한을 취소시키고 정직 처분을 내렸다”며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길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보로 지난 1월부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길버트는 이때부터 온라인에 아동들의 성착취 사진을 대량으로 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그의 인터넷 주소를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제보했다.
길버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지난 4월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이사콰 자택에서 아동 포르노물이 저장되어 있는 랩탑 컴퓨터와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길버트는 경찰에게 “아동포르노물 사이트에서 사진과 영상을 다운로드해왔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빙(Bing)’을 이용해 아동포르노물을 검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버트는 지난 23일 당국에 체포됐다 같은날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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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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