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98승+메이저리그 51승…한미 통산 150승 눈앞
▶ 워싱턴 아니발 산체스와 선발 격돌

(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9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1회에 포수로부터 공을 받으며 미소짓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7개를 솎아내고 1점만을 줬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24일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26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워싱턴과의 방문 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한다.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물로 시즌 11승(2패)째를 따낸 류현진은 엿새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지에서 워싱턴을 상대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워싱턴 등판은 두 번째다. 그는 5월 12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바 있다.
역대 워싱턴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워싱턴전 통산 성적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다.
애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35)와 어깨 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셔저가 등 통증에 이어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느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탓에 둘의 선발 대결은 무산됐다.
셔저의 복귀전이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으로 결정됨에 따라 26일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하루 차이로 엇갈리게 됐다.
대신 우완 베테랑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류현진과 선발 격돌한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셔저와의 사이영상 맞대결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워싱턴전은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이 걸려 있어 주목된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와 동시에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하며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7년간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1승 30패 평균자책점 2.94를 수확했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도합 149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이제 1승만 더하면 한미 통산 150승 이정표를 세운다.
한미 통산 150승은 지금껏 누구도 이루지 못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인 124승을 수확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승을 더해 한미 통산 129승을 쌓은 것이 최다 기록이다.
류현진은 올해 완벽한 제구와 절묘한 볼 배합으로 23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1위(1.76)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김병현(54승)의 메이저리그 승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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