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주택중개업체인 ‘리얼로지’와 업무 제휴키로
주택구입시 아마존 홈서비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이 주택중개업체인 ‘리얼로지’로 제휴하기로 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뛰어들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리얼로지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턴키’(Turnkey)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턴키’는 주택을 사려는 예비 구입자들이 아마존에 있는 턴키 포털(www.amazon.com/adlp/turnkey)에 가면 리얼로지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돼있다. 이어 구입 희망자가 사려는 주택 유형이나 입지, 가격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리얼로지의 중개인과 연결된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면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마존 홈서비스와 상품들을 무료로 받게 된다. 페인트 칠하기, 대형TV 벽에 설치하기 같은 서비스나 현관 초인종 같은 스마트홈 제품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가구 조립, 스마트홈 기기 설치,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무브인 베니핏’을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으로서는 이번 협업으로 관련 제품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턴키 서비스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워싱턴DC 등 15개 주요 대도시에서 우선 시작됐다.
리얼로지는 콜드웰 뱅커, 센추리 21,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 코커런, ERA 앤드 베터 홈스, 가든스 리얼 에스테이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최대 주택 중개업체다.
그러나 최근 레드핀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흥 부동산업체들의 약진으로 경쟁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얼로지가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 독보적인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아마존은 미국의 최대 주택 건설업체 가운데 하나인 ‘레나’와도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체험 쇼룸을 개설했었다.
아마존은 이 쇼룸 견본주택을 자사의 스마트홈 기술로 채웠고, 레나는 주택을 산 사람에게 90일간 무료로 아마존 홈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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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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