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이 지난 21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에드거 마티네즈와 켄 그리피 Jr.의 대형 얼굴 사진을 흔들고 있다.[AP]
21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서 입회식 열려
시애틀 매리너스 간판 타자였던 에드가 마르티네즈(사진)가 21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마티네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지난 1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이 투표로 결정했고 이날 메이저리그 야구(MLB) 명예의 전당의 소재지인 쿠퍼스타운에서 마티네즈,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양키스 선발투수 출신 마이크 무시나와 함께 입회식에 참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명투수였다 지난 2017년 12월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로이 할러데이도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광을 누렸다.
뉴욕에서 태어난 마티네즈는 “매우 영광이고 겸손해진다. 10살때부터 가져온 나의 꿈이 이뤄진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로베르토 클레멘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는 야구 선구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 이름이 그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함께 있다는게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티네즈는 또 “매리너스 팬 여러분이 있어 나는 매우 행운아”라며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이자리에 설수 있었고 내 선수생활을 매리너스에서 마감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티네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8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올스타에 7번이나 선정됐고 실버 슬러거에 5차례 선정됐다.
2004년 은퇴한 마르티네즈는 시애틀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매리너스 구단과 관계를 유지해오다 2015년 시즌 중반 매리너스의 요청으로 타격 코치직을 맡아 지도자로 전향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시즌을 끝내고 타격 코치에서 물러난 후 자문가 역할을 맡았다.
마티네즈가 올해 9년 재수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함에 따라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로는 켄 그리피Jr.에 이어 두번째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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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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