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살인사건 용의자 잡았지만
낸시 모이어 살인 용의자 증거불충분으로 기소 못해
10여년전 워싱턴주 서스턴카운티 테니노에서 발생했던 ‘낸시 모이어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지만 경찰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기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09년 3월 테니노 한 가정집에서 실종됐던 당시 두 아이의 엄마인 낸시 모이어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에릭 리 로버츠를 체포했지만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로버츠는 체포 이후 모이어 살인을 경찰에 실토했지만 기소가 이뤄지지 않아지면서 경찰에 실토했던 증언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스턴 카운티 검찰은 “경찰 조사가 종료되고 모든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기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버츠는 총기소지 혐의로 최소 하루 더 수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되지 못할 경우 석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이어는 지난 2009년 3월 테니노 가정집서 실종됐고 경찰은 지난 2018년 말과 2019년 초 모이어 살인사건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면서 로버츠의 주택에 세들어 살던 세입자가 셰리프국에 모이어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제보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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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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