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0대 아버지가 50대 아들이 탄 차량을 불도저로 밀어붙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들이 곧바로 아버지 직원에게 복수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몰트비 너서리 플라워 월드’라는 묘목원 주인 가운데 한 명인 알베르트 포스테마(54)씨를 지난 5일 차량을 이용한 상해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베르트 포스테마는 보석금으로 책정된 10만달러에 대한 채권을 낸 뒤 지난 7일 석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 묘목원으로 선글래스와 얼굴에 위장을 한 모습으로 자신의 지프 체로키 차량을 몰고 와서 아버지인 존 포스테마(78)의 직원을 그대로 들이받아 찰과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인 4일 오전 7시께 아버지인 존 포스테마가 불도저로 자신이 타고 있던 체로키 차량을 80피트 정도 밀어붙여 20피트 높이의 제방 너머로 처박았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로 인해 구치소에 수감됐던 아버지 존 포스테마는 하룻밤을 그곳에서 지낸 뒤 다음날인 5일 오전 인정신문을 하고 있었으며, 이때 알베르트 포스테마가 보복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존 포스테마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독립기념일 아침에 아들이 내 직원을 향해 차량으로 공격을 해오려고 해서 자기방어 차원에서 불도저로 막았을 뿐”이라며 “결코 아들 차량을 80피트가량 밀어붙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몰트비 너서리 플라워 월드’는 포스테마 가족이 1968년부터 15에이커 부지에 운영을 해오고 있는 묘목원인데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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