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앤젤레스 방화 4명 살해
결혼 2개월 남편 부인과 세자녀 살해 혐의 체포
방화를 저질러 부인과 부인의 세 자녀를 살해한 워싱턴주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포트 엔젤레스 경찰은 지난 6일 새벽 2시 30분께 포트앤젤레스에 있는 웰컴 인 트레일러 파크에 있는 한 모빌 홈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발레리 캠베이츠(34)와 그녀의 세 자녀인 릴리 캠베이츠(9), 에마 캠베이츠(6), 제이든 캠베이츠(5)가 숨졌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발레리 캠베이츠와 2개월 전 결혼해 함께 살고 있었던 남편 매튜 웨써링턴(34)이 화재 현장에서 급히 달아난 동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3급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던 그가 인근에 있는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 4건의 1급 살해 및 방화 혐의로 체포한 뒤 이번 사건 용의자로 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 클랠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웨써링턴이 8일 열린 인정신문에 출두한다. 경찰의 수사에 불구하고 현재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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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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