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민족끼리, 도착소감 보도… “부모 유지대로 통일위업에 여생”

북한매체 “류미영 아들 최인국씨, 북한에 영주 위해 평양도착” (서울=연합뉴스)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2019.7.7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가 보도했다.
한국 국민이 공개적으로 북한으로 영주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6일자 기사에서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북한)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최씨는 부모의 유지대로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여생을 바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최씨는 월북자로서 북한에서 고위직에 오른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아들이다.
최덕신은 국군 제1군단장에 이어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1976년 아내 류미영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뒤 부부가 북한으로 영구 이주했다. <연합뉴스>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남편이 사망한 후 아내 류미영도 공식 활동에 나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에 사는 차남 최인국 씨는 최근 어머니의 사망 1, 2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바 있다.
한국 국적자인 최씨는 이번 북한행을 위해 정부에 방북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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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좌파놈 제발거기서 죽어라
이 기회에 종북좌빨들도 다 같이 보냈으면 좋겠는데...김정은체재의 밑에서 잘 살게끔....
최덕신 전 외무장관의 아들이라, 합법적 배신자군. 최 장관이 그런바에 피는 못 속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