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독립기념일’불꽃놀이와 관련된 화재 및 총격 사고가 이어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디.
폴스보 경찰에 따르면 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3일 밤 9시께 워터프론트 파크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장에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포트 오차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스톤차일드 치프스틱이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한 남성이 관람객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해 치프스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한 경관이 치프스틱을 향해 한 차례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폴스보 경찰국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경관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당시 불꽃놀이 현장에는 많은 주민들이 운집해 있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해 대혼란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기념일이었던 4일에는 시애틀 하이라인 동네에서 주택 두 채가 화염에 휩싸여 1명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이 화재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이웃 주민은 “해당 주택 주변에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난 후 불이 번지기 시작했다”고 밝혀 불꽃놀이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날 머클슛 인디언 보호구역내 폭죽 판매 업소에서도 예상치 못한 화재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얼굴과 몸에 큰 화상을 입어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그와 함께 있던 미성년자 2명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레이크 스티븐스에 소재한 윌러드 와이엇 파크 공원에서도 지난 3일 2명의 어린이들이 폭죽을 가지고 놀던 중 폭죽이 터지면서 얼굴과 손에 중상을 입었다.
애버딘에서도 4일 새벽 4시께 7명이 거주하는 한 주택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번지며 어린이 3명을 포함 총 4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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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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