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아동병원
“모든 수술실 누룩곰팡이 제거 확인돼”
<속보> 누룩곰팡이가 발생해 한 명의 환자가 숨지고 5명이 감염됐던 시애틀아동병원 수술실이 다시 개장했다.
시애틀아동병원은 “모든 수술실의 공기정화시스템을 개선해 문제가 된 누룩곰팡이를 모두 제거한 사실을 확인해 4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아동병원은 지난달 18일 수술실 4곳과 일부 장비실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누룩곰팡이가 발견돼 이를 폐쇄했다. 나머지 10개 수술실도 6일 뒤인 지난 5월24일 추가로 폐쇄했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누룩곰팡이는 1년 정도 수술실에서 발생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아동병원은 수술실을 폐쇄한 뒤 공기정화 및 순환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을 개보수 공사를 마친 뒤 한달 반 만에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애틀아동병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모두 20건이 넘는 연방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불가피하게 됐다.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는 9월30일 메디케어 지정병원에서 시애틀아동병원을 제외시킬 예정이다.
누룩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방의 벽지 같은 곳에 끼며 미관상은 물론 공기도 오염시킨다. 곰팡이가 퍼뜨리는 미세한 포자는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무좀 같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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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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