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성이 전자담배를 흡연하고 있다.
더컨 시장 트위터서 “논의해야할 때”
미국에서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조례안을 제정한 뒤 시애틀에서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최근 트위터에 “시정부가 전자담배를 금지하는 논의를 시작할 떄”라고 발언하면서 금연단체들과 미국심장협회(AHA)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지만 시애틀 지역 스모크샵 업주들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 브로드웨이 스모크샵의 한 업주는 “마리화나와 담배 흡연이 허용되는데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다는 것은 정부의 위선 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주에는 현재 주정부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아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업소가 5,493개에 달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전자담배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전자담배 판매량이 전체 매상의 40%를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판매가 불허될 경우 업주들의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쥴(Juul)과 같은 전자 담배의 유해성은 현재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이 이뤄지기까지는 모든 전자담배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지은 바 있다.
시애틀 또 다른 스모크샵 업주 잭 맥클레인도 “청소년들의 흡연 자체에 대해서는 나도 반대한다”며 “하지만 담배 제품들을 싸잡아 판매를 금지하게 될 경우에는 불법 유통 시장이 생길수 밖에 없고 전자 담배를 피우는 성인들도 다시 연초 흡연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맥클레인은 “더컨 시장이 만약 전자담배 판매 금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면 업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야 한다”며 이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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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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