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우승자인 루키 이정은6와 동명이인
▶ 손베리 클래식 1R

이정은5는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6과는 동명이인 선수다. [연합]
이정은(31)이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이 이정은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3)이 아닌 같은 이름의 다른 선수다.
4일 위스콘신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정은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북가주 출신 한인 노예림(18)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이정은은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류위(중국)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해 US오픈을 제패한 이정은과 이름이 같은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록번호로는 이날 선두에 나선 이정은이 ‘이정은5’, US오픈 챔피언 이정은은 ‘이정은6’다. 이정은6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5는 아직 LPGA투어 우승은 없으며 최고 성적은 2017년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3위다. 이정은5는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좋았고, 그린 위 플레이도 잘 됐다”며 “오히려 버디 기회가 더 있었는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정은5는 “한 달 전부터 새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 전체적으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며 “오늘도 긴 버디 퍼트가 몇 개 들어간 것이 점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18세 노예림도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이정은5와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하고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양희영(30)과 티파니 조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2위다.
이 대회는 지난해 김세영(26)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LPGA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운 대회다. 올해도 첫날부터 선두가 10언더파를 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감돌았다.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47위로 타이틀 방어전 첫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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