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주말 밤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리우 시 외곽 베우포지 호슈 지역에 있는 음식점에서 전날 밤 9시께 일어났으며 4명이 숨지고 최소한 1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복면을 쓴 괴한들이 승용차에서 내려 음식점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리우 지역의 유명 음악인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소식이 전해진 후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리우 시 외곽 상 곤살루 지역에서 승용차에 탄 괴한들이 음식점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당시 음식점에는 주민 40여 명이 모여 축구 경기를 화제로 대화하던 중이었다.
치안 불안으로 악명 높은 리우에서는 총격 사건에 따른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리우 주에서 총격 사망자는 2017년 1,127명에서 지난해 1,532명으로 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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