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 연못 인근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독일 관광객 2명이 지난 25일 워싱턴주의 한 유원지 수영장 연못 부근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다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인근 주민의 차에 치여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까운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가족들을 방문하러 며칠 전에 왔다가 이 곳 워싱턴 강까지 관광을 하러 왔다. 숨진 루돌프 호스타트(61)와 레기나 호스타트(62)는 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틀랜드 도심에서 워싱턴 강까지는 30분정도 운전하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경찰은 주민 데이비드 크로스웰(71)을 음주운전, 차량이용 살인, 뺑소니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운전자 크로스웰이 25일 근처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신 뒤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사고 후 4시간이나 지나서 측정한 음주측정 결과에도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5이었다. 워싱턴 주에서는 혈중 농도가 0.08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수영장 부근의 울타리를 뚫고 차량을 돌진시키면서도 속도를 늦추거나 차를 멈추지 않고 둑길을 내리 달려가 독일인 부부를 덮친 뒤에 있던 간판과 충돌후 반대쪽 주차장 체인 울타리를 넘어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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