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인 여객기에 폭탄테러 위협이 있다는 신고에 따라 영국 공군이 전투기를 발진시켜 항공기를 비상 착륙시켰다.
BBC방송 등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공군이 긴급 대응 경보에 따라 타이푼 전투기들을 오늘 아침 발진시켜 민항기를 스텐스테드 공항으로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여객기는 보잉 777 기종의 에어 인디아 소속 항공기로 인도 뭄바이를 떠나 미국 뉴왁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영국 공군은 발진시킨 유로파이터 타이푼 기종의 전투기 편대를 초음속으로 비행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투기가 지나는 상공 아래 지역에는 ‘소닉 붐’에 따라 폭발음과 비슷한 굉음이 발생, 일부 주민이 놀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닉 붐 현상은 초음속 항공기가 비행할 때 폭발음과 비슷한 굉음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에어 인디아 측은 이날 자사 트위터 계정에서 ‘폭탄 위협이 있어서 예방적 조치로서 항공기가 착륙했다고 밝혔다가 이 글을 얼마 뒤 삭제했다. 이후 “보안경고가 보고돼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에어 인디아가 공식 발표했으며, 폭탄 위협은 가짜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여객기에는 32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런던 외곽의 스텐스테드 공항의 내부 터미널에서 대기하며 경찰의 삼엄한 보안 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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