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등록 처리 제대로 될까?
워싱턴주 새 시스템, 8월 6일 예선 앞두고 ‘삐걱’
워싱턴주 예비선거일(8월6일)을 한달여 남겨놓고 새로 도입된 유권자등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킹 카운티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 선거당국이 불만인 가운데 주정부는 이를 밀어붙일 계획이다.
선거 주무부서인 총무부는 ‘보트와(VoteWA)’로 불리는 새 소프트웨어의 부분적 오작동을 바로잡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사인 사우스다코타 주의 비프로(BPro)사와 막바지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중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킹 및 스포켄 카운티 선거관리 담당자들은 보트와가 완벽하게 고쳐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일부 옛 시스템을 차용하는 등 방안 등을 함께 강구하고 있다.
킹 카운티의 줄리 와이스 선거국장은 올봄 보트와를 시험 작동했을 때 아파트 거주 유권자 130여만명에 발송될 주소에 아파트 방 번호가 나타나지 않았고, 투표지 내용을 전처럼 5개 외국어로 번역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군인 등 해외거주 유권자들의 주소도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아 이들이 투표지를 받아 볼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투표자 정보 수집을 위해 투표지에 인쇄해두는 바코드에도 문제가 있었다다며 스포캔, 서스턴 등 다른 카운티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이 대두됐다고 와이스 국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총무부는 이들 문제점은 컴퓨터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교체될 때 시험작동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에 8월 예선을 처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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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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