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면허 따기 가장 어렵다
필기시험 문항 많고 실기 점검 코스도 19개나
사우스다코타 제일 쉬워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필기 및 실기 시험이 전국적으로 가장 어려운 곳이 워싱턴주라는 평가 보고서가 나왔다.
워싱턴주는 상해전문 로펌인 지그프리드-젠센이 전국 각주의 운전면허 시험문제 난이도와 비용 등을 근거로 매긴 채점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아 운전면허증을 따기에 가장 어려운 주로 꼽혔다. 가장 따기 쉬운 사우스다코타(42점)의 거의 두배나 됐다.
크리스틴 앤소니 면허국(DOL) 대변인은 면허증 신청자들 중 필기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실기시험에 떨어지는 사람보다 많다고 말했다. 금년 첫 4개월간 필기시험을 본 8만4,000여명 중 절반가량이 합격한 반면 실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전체의 77%나 됐다.
앤소니 대변인은 워싱턴주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항이 지난 2016년 25개에서 40개로 15개나 더 많아진데다 오는 8월엔 실기시험에도 긴급대응 능력과 안전운전 자세 등의 테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도 워싱턴주 실기시험은 평행주차, 언덕길 주차, 커브길 후진 등을 포함한 19개 운전 조작술을 테스트한다. 운전면허 따기가 가장 쉬운 사우스다코타주에선 고작 6개 항목만 테스트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면허취득 비용도 시험수수료와 번호판 값을 포함해 총 85달러로 다른 어느 주보다도 높다.
면허증 따기 어려운주는 워싱턴주에 이어 매사추세츠(77점), 매릴랜드(75점), 사우스캐롤라이나(73점), 캔자스(72점) 순이었으며 쉬운 주는 사우스다코타에 이어 오하이오(45점), 아칸소(49점), 뉴욕(49점), 콜로라도(49점) 순이었다.
안전운전 전문가들은 웬만한 사람이면 시험문제집을 공부하고 운전교사로부터 15 차례 정도 실습을 받으면 면허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며 영국에서는 적어도 40시간가량 차를 몰고연습하지 않으면 시험 볼 생각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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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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