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서 법안 청문회 민주당 대선후보들 지지
▶ 상원 장악한 공화는 ‘반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과거 노예제에 대한 배상 문제가 선거 이슈로 쟁점화하고 있다.
공영라디오 NPR와 AP통신에 따르면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19일 관련 청문회를 열어 배우이자 사회활동가인 대니 글로버와 작가 타너하시 코츠 등을 증인으로 불러 노예제 배상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다.
청문회가 열리는 6월19일은 미국에서 노예제의 종식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청문회는 민주당 실라 잭슨 리(텍사스) 하원의원이 올해 초 노예제 배상 관련 법안(H.R. 40)을 제출함에 따라 열렸다.
이 법안은 연방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흑인들에 대한 보상안을 연구·개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이 이미 1989년 같은 당 소속인 존 코니어스(미시간) 전 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각 당의 의원들은 그동안 이를 무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이 법안과 관련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법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후보인 코리 부커 연방상원의원 역시 “역사적인 잘못을 바로잡고 경제정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개발할 때”라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후보 상당수도 노예제 피해자 후손들에게 일정 형태의 배상이 필요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연방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NPR는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에 대해 “150년 전 일어난 일에 대한 보상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인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노예제라는 우리의 원죄에 대처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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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물론 노예제도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제도였지만~~~그래도 신대륙이라 불리웠던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구에서 갈라져서 살던 백인 흑인 황인 등등의 인종들이 함게 모여 살게해서 인종 갈등 차별을 완하시킬려 했던 신의뜻이라고 생각한다~~금전적으로 보상받아야 될 주체가 사라졌고~~~현재는 홈리스 대부분이 흑인인데 이들을 구제하는데 국가가 총력을 기울이면 최고의 배상이 될것이다
대동아 전쟁때 일본에 끌려가서 강제노동을 당하고 못받은 보상을 그 후손에게 받아줘야 한다고 하면 어떤 견해가 나올건지요. 물론 썩은 한국 정부가 그런일을 추진하지도 않겠지만요.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들 하라. 노예로 살던 사람들은 이미 다 타계했고, 그 후손들은 조상들의 희생으로 아프리카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에서 살고있다.
민주당... 참 애 쓴다.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