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니·브룩 등 가구 렌탈로 소비자들 각광
▶ 세계 최대 업체‘아이키아’도 운영 계획

최근 수요가 늘며 다양한 가구 렌탈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AP]
미국인들의 ‘가구 렌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통계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올해 초 18~64세 미국인 4,120명을 대상으로 ‘향후 구매 대신 렌트할 의향이 있는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의 소비자들이 ‘가구 렌탈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표적인 렌탈 품목이자 리스로 대표되는 ‘자동차 렌탈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15%인 점에 비춰볼때 6%의 소비자들이 가구렌탈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점은 기대보다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코트라 LA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가구 렌탈’이 새롭게 조명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구 렌탈은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하는 가구류를 구매하기보다 월별 일정 금액의 렌트를 지급하며 필요한 기간 동안 사용 후 반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실제로 옴니(Omni), 브룩(Brook), 코트(Cort)등 다양한 업체들이 가구 렌탈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추세는 세계 최대 가구 업체 중 하나인 ‘아이키아’(Ikea)가 지난 2월 가구 렌탈 사업에 뛰어들 계획임을 밝히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아이키아는 30개 국가에서 가구 렌탈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우은정 코트라 LA 연구원은 “점점 바빠지는 현대인의 삶에서 이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에따라 가구 렌탈의 큰 장점 중 하나로 매번 이사할 때마다 가구의 포장과 이동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구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아직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 또한 대다수 존재하는 가운데 가구 렌탈의 개념은 여전히 확장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렌탈 서비스 요금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과 렌탈 비용 이외의 각종 비용과 파손, 보험 등의 문제 등의 단점도 존재해 가구 렌탈 사업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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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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