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아동복지 전국 16위
전체 3~4살 어린이 중 57%가 프리스쿨 못 다녀
워싱턴주의 3~4세 어린이 중 보육원(프리스쿨)에 다니는 아이는 전체의 절반도 안 되며 정부지원금을 받아 제대로 운영되는 프리스쿨에 다니는 아이는 8%에 불과하다.
전국규모 비영리기관인 애니 E. 케이지 재단이 17일 발표한 연례 조사보고서는 워싱턴주의 전체 3~4세 어린이중 14%가 빈민층 자녀들이며 이들의 복지수준은 전국 50개주 중 16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이 연령대의 워싱턴주 어린이들 중 57%(10만7,000여명)가 프리스쿨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평균치인 52%를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정식 프리스쿨에 다니지 않은 어린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낙제하거나 중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연령대의 워싱턴주 어린이들은 1990년 이후 전반적인 인구증가에 따라 34만4,000여명이 늘어났으며 특히 유색인종과 저소득층 가구의 어린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까지 라틴계 어린이는 3배(21%)나 늘어나 전국평균치인 2배보다 높았다.
이 보고서는 워싱턴주 어린이들 중 31%는 부모가 전체 수입의 3분의 1을 주거비에 투입해야하는 가구 출신들이라고 밝히고 이들 부모가 자녀의 프리스쿨 등록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어린이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뉴햄프셔였으며 그 뒤를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미네소타, 뉴저지, 버몬트, 유타, 코네티컷, 메인 및 버지니아 순으로 이었다. 가장 열악한 주는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및 뉴멕시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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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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