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나웨이 거주 김창수씨, 8일 마운트 레이니어 인근서
지난달 25일 실종 후 2주만에
지난달 25일 마운트 레이니어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고사리를 따다 실종됐던 스패나웨이 한인 김창수씨(72.사진)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8일 오후 5시께 엘베 힐스 지역 늪지대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 및 수색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김씨가 발견된 지점은 무릎까지 진흙탕 물이 차는 늪지대인데 그곳에서 다른 외부로의 시야가 좋지 않아 길을 헤매기에 아주 쉬운 곳”이라며 “내가 그곳에 있었더다도 길을 잃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께 가족들과 함께 고사리를 따다 흩어져 각자 고사리를 채취한 뒤 모이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김씨는 당시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청각에 조금 문제가 있었으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후 즉각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5월27일 깊은 골짜기에서 김씨의 배낭만 발견했었다.
경찰은 이후 지난 29일까지 자원봉사자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실패했고 8일 다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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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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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따고 전복 채취하고, 산속에 숨겨진 온천 있다고 백마일을 운전해서 찾아가고... 코리안의 DNA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