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립 잭슨 골프장
장래 용도전환 조사보고서에 일부 서민골퍼들 촉각
시애틀 시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4개 퍼블릭 골프장의 장래 용도를 위한 조사보고서가 발표된 뒤 일부 서민 골퍼들이 이들 골프장의 보존을 요구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니 더컨 시장은 시민의 귀중한 재산인 녹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시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하고 총 528 에이커에 달하는 이들 녹지를 골프장으로 존속시킬지, 아니면 서민주택 부지나 공원으로 전용할 지 등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정부는 지난 1915년 비컨 힐의 제퍼슨 공원 골프장을 매입해 골프사업을 시작한 후 2001년 노스 시애틀의 잭슨 공원, 웨스트시애틀 골프장 및 매그놀리아 인근의 인터베이 골프장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들 골프장은 프리미어 골프센터가 관리하고 있다.
시정부로부터 10만4,000여달러를 받고 이들 골프장의 실태 및 용도전환 문제를 조사한 런드 컨설팅은 지난 4월 발표한 131쪽 보고서에서 연평균 23만8,189명의 골퍼가 이들 4개 4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다양한 인종의 서민들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공원국의 은퇴 공무원이자 웨스트시애틀 골프장의 여성클럽 회원인 마가렛 앤소니는 지난달 잭슨 공원 골프장에서 ‘시애틀 골프 구조’ 단체를 결성했을 때 수백명이 몰려와 처음 예상했던 50여명을 크게 상회했다며 “시립 골프장이 폐쇄되면 이들은 골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앤소니 여인은 이웃 포틀랜드에는 18홀 골프장이 8개 있고 그 중 6개가 시립 골프장이며 스포캔에도 7개 골프장 중 5개가 시립 골프장이라며 서북미에서 시립골프장이 4개인 도시는 전국적 대도시인 시애틀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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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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