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원 이사회 말 안듣자 감정적 대응 일관
▶ 원칙·규정만 내세워 사태 악화 방관 비판받아
폐교된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 활용 등을 둘러싼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를 두고 한국학원 이사회와 LA 총영사관의 대립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2일자 보도) 한국학원 이사회의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 단기 임대 결정과 관련, 총영사관 측이 한국학원을 상대로 ‘무리한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한국학원 사태는 총영사관 측의 ‘강압 행정’과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의 ‘무책임 대응’이 모두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명목 상으로는 법규와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결국은 현안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총영사관 측은 정부보조금 집행에 관한 법률, 감사원법, 재외동포지원법 관련 조항 등을 들어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한글학교들이 회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올해 지원금을 ‘독립재정운영’ 서약서를 제출하는 개별 학교들에 대해서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학원과 새언약초등학교 간 시설 5개월 단기 임대 계약이 알려진 후에는 한국학원 이사회 측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 25년전인 1995년의 한국정부 지원금 95만 달러 환수를 추진하고 이같은 결정에 참여한 한국학원 이사진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한국 입국금지 조치까지 건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응은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가 말을 듣게 하기 위한 ‘무리한 압박’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학원 이사회 내부에서는 ‘총영사관이 우리를 마치 문제 집단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사회 측은 “이사회의 절차에 따른 결정이 어떻게 한국에 해가 되는 행위로까지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또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한국에서 실시하는 해외 한글학교 교사 모국 연수에 남가주 한국학원 소속 교사들이 모두 제외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국학원 관계자는 “매년 여러 명이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어 교사 연수에 참가해왔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한글학교 교사들이 신청을 했음에도 한 명도 선발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문제와 직접 관계가 없는 한국어 교육 향상을 위한 교사 연수까지 막는 것은 감정적 대응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남가주 한국학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김완중 총영사가 직접 나서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총영사가 이 문제를 전담해 실무 차원의 원칙과 규정만 내세우며 압박을 계속하고 이에 대해 한국학원 이사진들도 감정적으로 반발하면서 서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없이 양측이 감정의 골만 깊어진 채 끝없는 평행선을 살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 측이 LA 한인회장을 통해 일단 중재 요청을 한 이상 총영사가 직접 나서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해야만 이 문제가 풀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남가주 한국학원에는 한국 정부의 지원금 뿐만 아니라 남가주 한국학원 살리기 운동을 통해 한인사회가 직접 모은 성금도 수백만달러가 들어갔다”며 “결국 문제 해결은 총영사관의 일방적인 주도나 이사회 측의 자체적 행동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전문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채 결국 초등학교 폐교 사태를 불러온 부실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인정하는 자세는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알아서 하겠다”는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는 일부 이사들도 문제라는 것이다.
남가주 한국학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대표 이연수)은 29일 오전 11시 LA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빌려 회의 및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학원 이사진까지 초청해 윌셔사립초등학교 건물 임대와 관련한 찬반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수 대표는 한국학원 이사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폐교한 윌셔초등학교를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뿌리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한인사회의 뜻”이라며 ▲한국학원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재무자료 공개 ▲한국학원 이사진들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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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아 전부 개인용도로 쓰니 영수증이 있을수없지.. 저런넘들이 운영하니 뭐가되..
Remi씨 딱 맞는 말씀 해주셨어요... 그런데 여기서 이런 말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한국일보에다가 LA 의 좀 나가다고 하는 인간들 지들의 이익만 따지자나..
유치한 영사가 아니라, 무책임하고 뻔뻔한 한국학원 이사들이 문제다. 제목을 재대로 해라. 망하게 운영하고 이사로 남아 있는 뻔뻔한 인간들, 책임은 안지고 권리만 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