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리 결의 위반 의심할 여지 없어”… 美고관 ‘결의 위반’ 첫 언급
▶ “트럼프, 김정은에 문 열어둬… 다음 단계는 김 위원장이 들어오는것”

볼턴 “北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 (도쿄 AP/교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4일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에 앞서 방일 중인 볼턴 보좌관은 25일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의 언급은 지난 4일과 9일에 있었던 북한의 발사에 대한 것으로 보이며, 미 행정부 고위 관료가 이번 북한의 발사 행위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볼턴의 발언에 대해 "외교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평가절하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과는 결이 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볼턴의 발언이 오는 27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결속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간 일본은 계속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해왔으나,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발사의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비판을 억제한 때문에 양국 간 온도 차가 지적됐다는 것이다.
다만, 볼턴은 이날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여전히 대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을 열어뒀다"며 "다음 단계는 김 위원장이 안으로 걸어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외교 대화 재개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볼턴은 전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의 교섭 창구와 어떤 접촉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볼턴은 "비건은 언제 어디서든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앞서 전날 일본에 도착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한 북미 간 대화를 재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수차례에 걸쳐 다루며 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베 총리가 이란 방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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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때문에 부시가 전쟁을 일으켜서 중동에 불안정을 초래했는데 또 이란전이 일어날 것은 시간 문제가 될것 같다. 수니파의 ISIS를 같은 파라고 몰래 도와준 사우디는 가만히 놔두고 시아파의 이란을 견재한다고 치면 주위의 시아파 국가까지 끌어 들여 더욱 전쟁이 커질텐데... 그리고 엄청난 전쟁비용을 우리가 부담하게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