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 이란 대응 차원에서 중동에 약 1,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용’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이란 간 긴장은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에서 보호 체제를 갖추길 원한다”며 “우리는 비교적 작은 숫자의 병력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병력 추가파병에 대해 “주로 방어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지금 중동으로 갈 예정”이라며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추가 병력 파병 계획을 전날 백악관에 보고한 데 이어 의회에도 고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추가로 파병되는 병력은 중동 지역 내 미국의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추가 파병인력에는 공병도 포함된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번 추가파병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방어 차원’이라고 밝힌 대로 미 행정부는 ‘공격용’이 아닌 ‘전쟁 억지’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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