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월 이후 수입 알루미늄 관세 10% 부과 영향”

【덴버(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미국 맥주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여파로 맥주 및 관련업체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미 정부 비판에 나섰다.
맥주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의 여파로 맥주 및 관련업체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정부 비판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의 23일보도에 따르면 미국 맥주 인스티튜트와 미국맥주도매업자협회의 조사 결과 맥주 관련 직접 및 간접 일자리와 관련 업계 일자리가 2016년 223만개에서 2018년 219만개로 감소했다.
맥주 인스티튜트는 양조업자와 맥주수입업자, 공급업자 등을 대표하는 협회이다.
이들 협회에 따르면 맥주업계 일자리 감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워싱턴에 있는 맥주 인스티튜트의 짐 맥그리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알루미늄에 매기는 관세는 양조업체들의 생산비를 높이고 활기찬 산업을 묶어두는 닻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조업체들은 생산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혁신과 확장을 위한 투자를 미루는 등의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 중서부의 경우 알루미늄 구입에 드는 비용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