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을 떠나 남북통일에 대해 미주 한인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이하 전국시민회의)와 LA 평통, 흥사단 OC지부, 원불교 미서부교구는 22일 JJ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해외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는 진보와 보수, 중도 성향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7대 종단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에 관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대화와 토론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건설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에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시민회의 이갑산 상임대표는 “통일시대를 앞두고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이 한국내 갈등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라며 “미주지역에서도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통일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5일 LA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LA 평통, 흥사단 미주지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원불교 미서부지부, 5.18 기념재단 LA 등 각 단체 소속 20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한반도 미래상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LA 평통 서영석 회장은 “통일에 대해 보수, 진보, 여성, 차세대 등 그룹별로만 의견을 교환했었는데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단체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대화를 통해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