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에서 부동산 개발 관련 정경유착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LA 시정부와 시의회 등에 대한 부패 수사가 확대돼 온 가운데 이같은 정경유착 의혹의 고리를 끊기 위해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주도해 온 정치 후원금 개혁 조례안이 LA 시의회에서 마침내 통과됐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22일 열린 LA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개발업자들의 정치인 선거 후원금을 규제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제정하는 방안이 찬성 14, 반대 0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류 시의원의 방안은 부동산 개발업체와 업자들이 시 선거에 나선 정치인들에게 선거 후원금을 내는 것을 대폭 제한하고 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후원자의 신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비즈니스나 단체 명의의 선거 후원금을 금지하며 시 정치인들이 개인에게만 후원금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이같은 방안이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LA시 검찰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 법규를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며, 시의회가 이 법규를 다시 표결에 부쳐 최종 통과시키면 류 시의원의 정치 개혁안은 실제로 법제화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형 부동산 개발업자 등 이익 단체 및 개인들이 LA시 정치인들에게 선거 후원금을 내고 개발 프로젝트 등에 지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온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했던 정치자금 개혁안이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류 시의원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개발업자 후원금 규제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LA의 정경유착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이번에는 다른 시의원들이 대거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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