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3.8% 기록 평균 렌트비 1,861달러
신규 신축에 따른 공급이 늘면서 LA 카운티 내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의 공실률이 상승했다.
22일 부동산 관리 및 조사 매체인 ‘NAI 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A 카운티에서 약 3,300개 다세대 유닛이 신규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3.8%로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7%에 비해 0.1%포인트, 전 분기의 3.6%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공실률 상승에도 렌트는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현재 LA 카운티 다세대 주택의 평균 렌트는 1,861달러로 전년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다세대 주택의 판매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유닛 당 판매가는 올 1분기에 25만8,033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분기 대비 15.1%나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세대 주택의 수익률(Cap Rate)은 4.2%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I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2만5,627채의 다세대 유닛이 공사 중에 있고 2024년까지 총 11만2,727채의 다세대 유닛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1분기 현재 LA 카운티 내 다세대 주택 인벤토리는 총 105만1,821채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다세대 주택 매매는 829개로 전 분기의 920개에 비해 0.9% 감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건축비 상승으로 올 1분기 신규 신축 다세대 유닛은 1,362채에 불과,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NAI는 다세대 부동산 업계가 올해 피크를 이룬 후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A 카운티의 경우 ▲건축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속적인 임금 상승 ▲정부가 부과하는 각종 세금과 개발비 상승 ▲주요 자재 비용 상승 등이 겹치면서 건축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3만9,727세대가 감소한 반면 11만7,036채의 다세대 렌탈 유닛이 신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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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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