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만에 외식물가 2% ‘껑충’ 분식가격 5% 가까이 올라
▶ 죽은 8.8%··· 치킨은 7.2%↑
‘손 가는 게 없다.’
지난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된 치킨 뿐 아니라 이의 대체재로 꼽히는 여타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떡볶이(사진)와 김밥, 라면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학생 등 저소득층 부담이 커졌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킨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2% 올랐다. 상승률은 2009년 12월 7.5% 이후 가장 높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2009년 가격을 올린 후 치킨값은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배달비 인상 등을 단행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은 죽(8.8%)이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 3월부터 가격을 올린 탓이다.
분식 메뉴 가운데서는 김밥이 5.9%로 높게 나타났고, 떡볶이(5.0%), 라면(4.3%)이 뒤를 이었다. 짬뽕(4.1%), 짜장면(4.0%), 된장찌개백반(4.0%), 냉면(4.0%) 상승률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햄버거(2.3%)와 삼겹살(2.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파게티(1.8%)와 도시락(1.5%)와 1%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피자는 1년 전에 견줘 가격변화가 없었다. 생선회는 오히려 1.0% 내렸다.
같은 기간 외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라 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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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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