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오바마 이후 두 번째 역대 美대통령과 면담
▶ 부시, 文 면담 후 봉하마을 行…盧 10주기 추도식 참석

【김포공항=뉴시스】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리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전 청와대에서 조지 워커 부시 전 대통령과 면담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 차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해 놓은 의제가 있거나 어떤 사안을 결정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만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각국의 상황과 그동안의 경험들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2시 추도식 장소인 경남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방산기업인 풍산그룹과 방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 대통령과의 면담도 성사 됐다.
현직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면담하는 것은 2015년 10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3년7개월 여 만이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과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개막식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를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7월3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고도화 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 방안을 논의하고 압박과 대화의 병행 기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인연은 참여정부 때부터 깊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재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한 노 전 대통령과 재임 기간 5년이 겹친다.
문 대통령은 2003년 시민사회수석 당시 '효순·미선양 사건' 이후 계속되던 반미 감정과 이로 인한 한미동맹의 관점 차원에서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민정수석으로 주한 미군기지 이전비용 분담협상, 전쟁을 대비한 한미 간 군사계획인 '작전계획 5029' 개정 작업 등에 관여했다고 자서전 '운명'에 소개하고 있다.
자서전에는 참여정부의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북핵 6자 회담에서의 9·19공동성명 채택 등 부시행정부를 상대하며 겪었던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솔직한 생각과 고민 등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도중,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 뒤 곧바로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오른다.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활동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약 5분 간 추도사를 먼저 낭독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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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운 뚜껍고 볼 일....ㅉㅉㅉㅉㅉ 잘 못 된 결정 으로 이라크 국민 수백만명 죽고 가족 생활 터전이 없어지고 젊은 미군이 죽고 천문학적인 돈 낭비 앞으로도 다친 이들의치료 고통 치료비 망가진 삶 젊음...이건 아닌것 같은데 ...그리고 지금 중동이 어떤 상황인데 이렇게 나 다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