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발생한 F-35 스텔스 전투기의 첫 추락사고는 연료관 제조 결함 때문이라고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밝혔다.
회계감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제조 결함으로 인해 비행 중 엔진 연료관이 파열되면서 엔진 동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F-35 전투기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퍼트 카운티의 해병대 비행장 근처에서 추락한 뒤 미 국방부는 같은 해 10월 F-35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고 연료관 결함을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당시 국방부 발표 이후 처음 나온 사고 관련 공식 정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문제의 연료관은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 프랫 앤드 휘트니가 만든 것이다.
미 해병대도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병대 대변인은 성명에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고와 관련된 연료관은 모두 교체됐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는 역대 최고로 비싼 무기 시스템으로 불려온 F-35가 2006년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처음 발생한 추락 사고였다.
지난달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F-35A 전투기가 태평양 해상에서 추락했다. 수색 끝에 비행기록장치 일부가 회수됐지만, 나머지 잔해와 조종사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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