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대니 베이커가 영국 해리 왕자와 왕자비의 새로 태어난 아이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트윗을 올린 이유로 해고됐다.
CNN에 따르면 BBC라디오 5 라이브 진행자인 베이커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침팬지의 손을 잡고 있는 한 남녀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을 게재하면서 “왕실의 아이가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올렸다.
베이커는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이후 트윗을 삭제했다. 그는 “나는 마음이 병들지 않았다”며 “재미로 올린 것이지 인종차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화려한 옷을 입은 왕실 아이와 서커스 동물을 비교한 농담으로 올린 것이였지만 원숭이와 인종차별로 해석돼 삭제했다. 왕실 비하도 아니었다”고 2번째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BBC는 “베이커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는 심각한 판단 착오였으며 방송국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 “베이커는 훌륭한 방송인이지만 더 이상 우리와 매주 열리는 쇼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해고 소식을 알렸다.
베이커는 자신의 해고에 대해 “BBC는 말 그대로 나를 버스 밑으로 던져버렸다”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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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놈의c끼는 어디든있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