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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다’ 혹은 ‘곧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어찔어찔하다’ ‘머리가 띵하다’ 같은 증상의 원인은 뭘까?
먼저 한국말로는 어지럼증, 현기증으로 표현되나 영어로는 ‘dizziness’와 ‘lightheadedness’에 차이가 있다. 어지럼증(dizziness)은 ‘vertigo’라고도 하는데, 환자는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을 호소한다.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약물 부작용, 감염, 메니에르병, 내이염, 뇌졸중, 후두개저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을 들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알려주는 어지럼증(lightheadedness, 한국에서는 실신성 어지럼증이라고도 함)의 원인 5가지를 알아본다.
#탈수
더위로 인한 탈수, 혹은 충분히 먹고 마시지 않아 생기는 탈수, 혹은 설사나 구토로 아파서 생기는 탈수 때문에 환자는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다.
체액이 부족해지면 혈액 양이 줄어 혈압이 떨어지고 뇌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가벼운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물을 마시면 다소 증상이 해소될 수 있다. 하루종일 제대로 식사도 못했다면 가볍게 정신이 멍해지기도 한다. 또한 탈수는 체액 부족 및 칼륨이나 나트륨 같은 전해질이 부족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이온음료나 소금물을 마셔 전해질을 보충해준다.
#약물 부작용
약물 부작용 때문에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혈압약이나 이뇨제 부작용으로 가벼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혈압약 작용으로 혈압이 지나치게 강하돼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
#갑자기 혈압이 떨어질 때
자율신경계는 사람이 일어날 때 적절히 반응해 혈압 조절과 유지를 돕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런 시스템이 약화돼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긴다. 기립성 저혈압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을 겪는다. 환자에 따라 의식을 잃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 장기적인 문제가 되면 미도드린(midodrine), 플루드로 코르티손(fludrocortisone)등 약물 치료제가 처방된다.
#저혈당
혈당이 충분치 않으면 인체 시스템은 적은 에너지로 돌아가게 되는데, 뇌에서는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정신도 혼란스런 상태가 된다. 주스를 마시면 도움되나, 혈당을 검사해서 정맥주사 혹은 약을 먹어야 하는지 살핀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
어지러운 증상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징후를 말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심근경색이면 어지럼증과 함께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역질, 팔과 어깨 통증, 허리통증, 턱관절이 아픈 증상 등이 동반된다.
뇌졸중은 갑작스런 심한 두통, 눈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마비, 잘 걷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어지럼증만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심근경색,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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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문태기 OC지국장
옥세철 논설위원
조옥규 수필가
김현수 서울경제 논설위원
신상철 / 고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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