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계자 등 143명을 태운 보잉 737-800 여객기가 지난 3일 밤 악천후 속에서 마이애미에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 끝에 있는 강으로 빠졌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없고, 2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풍우 속에서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멈추지 못하고 세인트존스 강에 멈춰선 마이애미 항공 여객기 LL293편 여객기의 4일 모습. [AP]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5일(현지시간)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기종 여객기는 이륙 28분 후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78명의 탑승자 중 41명이 숨지고 37명은 구조됐다. 비상착륙 후 화염에 휩싸인 러시아 여객기.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