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뉴욕 지하철 테러 모의 혐의로 붙잡혔던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징역 10년형으로 감형돼 수일 내 가석방될 예정이다.
레이먼드 J. 디어리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일 10년 전 지하철 폭탄테러 모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나지불라 자지(33)에 징역 10년형을 재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미 복역 기간이 10년이 돼 며칠 후 출소할 예정이다. 디어리 판사는 자지의 ‘전례 없는’ 협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테러 수사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당신이 생명을 살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법정에 나선 자지 역시 “나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지하철 테러 계획은 ‘끔찍한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그는 10년 전 알카에다 선전에 선동돼 이슬람 급진주의자가 됐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연방 검사는 그가 2009년에 체포된 후 지하철 테러 모의 계획을 실토하고 나머지 공모자들에 대한 정보를 건넸으며, “알카에다와 그 조직원에 대한 중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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