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덕호 전총영사
문덕호 전 시애틀총영사 별세
급성백혈병 발병해 핀란드서
시애틀총영사를 지낸 문덕호 주(駐) 핀란드대사가 핀란드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59세.
문 대사는 지난 22일 급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헬싱키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고 주핀란드대사관이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한국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문 대사는 지난 1987년 외무고시 21회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주베트남대사관 서기관, 북핵1과장, 주이라크대사관 공사참사관, 아프리카중동국장, 시애틀총영사, 외교부 국제안보 대사 등을 지냈고 지난해 11월 핀란드대사로 부임했다.
문 대사는 지난 2014년 3월 27일 송영완 전임 총영사 후임으로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한 뒤 정권이 바뀌는 혼란기를 겪으며 지난 2017년 9월25일까지 3년 6개월간이나 총영사로 재임했다. 시애틀총영사로 근무한 1급으로 승진해 외교부 국제안보대사는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까지 겸임해 새 정부의 외교정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주핀란드대사관 관계자는 “장례절차는 유족 및 외교부 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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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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