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맑은 날씨 이어진다
이번 주말 최고기온 70도 넘어
올 들어 기상 이변이 계속됐던 시애틀지역에 5월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첫 주말인 4일과 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처음으로 7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4일 낮 최고기온은 71도, 휴일인 5일에는 7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아침 최저 기온은 40도 후반으로 일교차가 20도 이상 남에 따라 감기 등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에는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인 뒤 차차 개겠으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60도 중반을 넘어서며 파란 하늘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시애틀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70도가 넘더라도 강이나 호수 등의 수온은 매우 낮아 사전 준비운동 등이 없이 물에 뛰어들 경우 심장마비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시애틀지역에서 올 1월 어느 해보다 따뜻했고, 2월에는 폭설이 내렸으며, 3월에는 예년보다 추웠고, 4월에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1~4월 강우량은 예년보다 훨씬 적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첫 4개월간 시애틀지역에는 모두 13.35인치가 내려 예년보다 3인치가 적게 내렸으며 10여년만에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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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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